

천년의 어울림 강릉단오제
관노가면극은 강릉단오제 때에 관노들이 행했던 놀이로 춤과 동작으로만 보여주는 우리나라 유일의 무언가면극이다. 강릉지역과 관련 있는 신들이 인간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신화적 연극이라고도 하며. 강릉단오제의 성격을 잘 드러내주는 민속연극이다.
백성과 관청이 함께 해 온 강릉단오제의 성격을 말해주는 민속극으로 그 내용은 마을공동체의 질서를 표현하고 있다. 지역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고 신에게 제사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가면극이다.
강릉의 역사책인 ‘임영지’에 무당굿과 광대들에 의하여 놀이가 계속되었다는 것으로 보아 관노가면극의 오랜 역사를 알 수 있다. 일제강점기 전통문화 활동이 금지되어 끊겼다가 1960년대 들어 재연되었고, 1967년 1월 강릉단오제가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후 지금까지 강릉단오제의 중요한 행사로 행해지고 있다.
등장인물은 양반광대, 소매각시, 시시딱딱이 2명, 장자마리 2명이며, 그 외 악사들이 있다.
놀이 내용은 모두 다섯 마당으로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