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스키병
오제스키병이란?
- 돼지오제스키병의 병원체는 허피스바이러스과(HERPESVIRIDAE)에 속하는 오제스키바이러스(AUJESZKY’S DISEASE VIRUS)로써 세계 여러 나라에서 발생되고 있다.
이 바이러스의 혈청형은 한 종류만 보고되어 있으나 유래된 지역에 따라 유전형과 병원성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돼지 자연계 숙주로 감염 연령에 따라 폐사율이 다르다. 즉 생후 10일령이하 자돈은 80%이상 폐사하나 성돈은 폐사하지 않고 회복되나 잠복감염이 성립되어 과다한 스트레스를 받을 시 병원체를 다시 배출함으로 지속적으로 감염원이 될 수 있다.
이외에 소, 양, 염소, 개, 고양이, 밍크, 여우, 사슴, 토끼, 쥐 등은 드물게 감염되나 감염된 개체는 병원체를 배출하지 않고 대부분 폐사함으로 이 병을 전파하지는 못한다. 현재 이병의 예방을 위하여 사독백식, 생독백신, 정제단백질백신 등이 활용되고 있으며 이들을 접종한 개체는 혈청검사를 통하여 야외감염 개체와 구별할 수 있음으로 성공적인 근절대책의 보조 수단으로 여러 나라에서 적용되고 있다.
병원체
돼지 HERPESVIRUS 1은 HERPESVIRIDAE, ALPHAHERPESVIRINA아과의 VARICELLOVIRUS속이다. 37°C에서 반감기(半減期)는 7시간, 44°C 5시간에 28%가 생존한다. 56°C 15분, 70°C 5분, 100°C 1분에서 불활화된다.
돼지, 면양, 송아지, 토끼, 개, 고양이, 원숭이, 말 등의 신장, 계배, 소의 정소 등의 초대배양세포 뿐만 아니라 PK-15, MDBK, HELA 등 많은 세포주에서도 증식한다. CPE는 원형화와 다핵거세포의 형성 등으로 나타난다. COWDRY A형 핵내봉입체를 형성한다. 항원형은 한가지이지만 주에 따라 DNA의 제한효소절단지도가 다르다.
유입경로 및 유입추정년도
미국에서 1813년경 농민이 소양증이라 부르는 소의 질병이 있었고, 1902년 HUNGARY의 AUJESZKY가 소, 개, 고양이의 증례(症例)에 대하여 처음으로 독립된 질병이라고 보고하였다. 그 후 SHOPE(1931)가 미국에서 인정되었던 질병이 AUJESZKY’S병임을 명확히 밝혔다.
이 병은 유럽 각국, 미국, 중남아메리카, 북아프리카, 이란, MALAYSIA, 태국, 대만, 일본 등 양돈이 성행하는 나라에서 인정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7년에 경남(양산)의 돼지에 발생이 보고되었으며, 경기도 및 충남(서산) 일원의 여러 양돈장에서 형청항체 양성돈이 확인되고 있고, MNK에서의 감염도 확인(1898년)되었다. VIRUS의 침입경로는 유전자체제한효소 분석결과 대만(TNL주)에서 수입한 돼지에서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돼지오제스키병의 전파경로는 가축중개상인, 수송/사료차량, 출입차량, 외부인, 축산도구, 인근발생농가, 감염돼지와 외부요인 스트레스로 인하여 감염 후 회복되어 건강하게 보이는 돼지도 일생동안 병원체를 몸 속에 가지고 있게 되며, 분만, 수송, 기후변동, 영양장애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다시 악화되어 병원체를 퍼뜨리고 양돈장은 계속적인 피해를 보게 됩니다.
돼지오제스키병 증상
- 이 병이 처음 발생하는 농장의 경우, 새끼돼지는 구토, 설사, 신경증상 (벌벌 떨고, 뒷 걸음치거나 빙빙돈다)을 나타낸 후 많이 죽으며, 임심 모돈에서는 재발정, 사산, 유산, 허약자돈 분만 등 심각한 번식장애를 나타내며 비육돼지와 큰 돼지는 열이 나고 며칠간 식욕이 떨어지며 기침을 하는 등 감기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다가 회복되나 신경 증상을 보이는 개체일 경우는 죽는다.
단 새끼돼지의 증상은 돼지열병 또는 전염성 위장염(TGE)과 매우 비슷하므로 확실한 감별 진단이 필요하다. - 이 병이 발생한 지 수개월이 지난 농장의 경우는 농장 내 대부분의 돼지가 감염된 후 회복되었으므로 몸속에 항체를 갖게 되어 임신 모든의 번식장애 소견이 거의 없어지며, 새끼돼지 역시 어미젖으로부터 이행 항체를 받기 때문에 치사율이 현저하게 줄게 되거나 거의 없어진다.
그러나 모체이행 항체가 없어질 때쯤에 비육 초기돼지는 감염되어 성장이 부진하게 되고 호흡기 질병이 많이 발생하게 되어 많은 경제적 손실을 준다. - 돼지오제스키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차단방역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양돈장으로 사람이나 차량이 출입통제를 잘 하여야 하고, 소독 철저 및 구입돼지는 일정기간 격리, 관찰치료 후 돈방에 합사하여 사육하여야만 한다.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며 발생인근지역에 한하여 질병에 확산방지, 농장피해의 최소화 및 도태의 예비단계로 예방접종을 실시할 수 있다.
- 유전자재조합 백신으로 예방 접종된 돼지는 감염 후 임상증상을 나타내지 않고, 예방접종 안된 개체에 비하여 소량의 병원체를 배출하므로 경제적 피해와 전파속도를 줄일 수 있으나 감염자체가 방어되는 것은 아니므로 잠복 감염된 개체는 후일 스트레스를 받을 시 병원체를 배출하여 농장에 이 병을 다시 퍼뜨리는 역할을 하게 되므로 반드시 도태되어야 한다.
발생 시 방역조치 및 대책
채혈검사 결과 오제스키병 양성축이 발생된 농장은 가축이동제한 조치하고 임상증상을 보이는 개체는 살처분 후 소각 또는 매몰하고, 임상증상 없이 혈청검사에 양성인 경우에는 지정 도축장으로 출하하여 도태토록하며, 번식 돼지는 도태를 권고하고 있다.
진단방법
오제스키병 발생지역과 예방 접종지역에서는 오제스키병 감별 진단킷트를 사용하고, 비발생 지역에서는 간이 진단킷트를 사용하여 양성축을 색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