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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의내용으로 유추해보면 탄저병과 노린재에 의한 피해가 의심됩니다.
2. 올해는 긴 장미기간, 여름철 높은온도 및 상대습도가 높았던 해로 (장마기간 40일 이상 / 여름철 평균온도 33.6도 /
습도 75.5%) 이런 환경조건에서는 탄저병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탄저병은 곰팡이균에 의해 발생되며 콩의 잎, 줄기, 꼬투리등에 생기는데 콩의 생육중기에 많이 발생하여 가을철 수확기까지 진행이 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잎에 갈색 다각형 병반이 생긴 후 암갈색 부정형 병반이 되고 잎이 잘 찢어집니다. 잎에서 발생한 병균은 빗물을 타고 꼬투리로 이동하여 갈색의 부정형 · 타원형 · 겹무늬형태가 나타나며 탄저병의 특징인 병반이 움푹 들어간 형태로 진행됩니다.
꼬투리속의 종자는 갈색 · 흑색 부정형 병반이 생기고 변색되어 썩습니다.
탄저병은 비오기 전후 초기 예방약제를 주기적으로 살포를 하고, 탄저병 병징이 관찰되면 침투성 이행약제를 살포해서 병의 전염을 막아야 합니다. 또한 병든 주에 있는 탄저병 균사가 월동하여 그 다음해에 균을 옮기는 전염원이 되므로 반드시 뽑아서 소각처리하거나 깊게 경운하여 묻어야 합니다.
특히 콩 꼬투리에 발생된 탄저병은 수확량에 많은 손실을 가져오므로 병 예방에 철저를 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 또한 시기적으로 노린재에 의한 피해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노린재에 의한 피해는 주로 꼬투리에 나타나는데 7월하순 ~ 8월 상순과 8월하순~ 9월상순 2회에 걸쳐 피해를 주며,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기 시작하여 열매가 완숙되기 전 부드러울 때 어린 콩의 즙액을 빨아 먹어 꼬투리를 쭉정이로 만들어 수확량과 품질에 큰 피해를 입힙니다.
특히 고온이 지속되는 8~9월에는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가 다량 증식하면서 발생, 성숙기에 접어든 콩에 많은 피해를 주어 일부 지역의 농가에서는 콩 수확을 포기한 농가가 있을 정도입니다.
노린재류의 활동시간대를 고려해 해충의 이동성이 떨어지는 이른아침에 적용약제를 살포하고 동시에 성페로몬을 이용한 포획트랩 설치 등 철저한 예찰과 방제가 필요합니다.
4. 발생시기 비슷한 병해충방제를 위해 살균제와 살충제를 혼합하여 동시에 방제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자세한 사항은 강릉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식량작물(☎033-660-3162)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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