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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아침에 눈을 떴는데 갑자기 물살을 가르고 싶다는 짜릿한 충동을 느껴본 적 있으신가요? 평소 웨이크보드나 수상스키 같은 익스트림 레저에 푹 빠져 사는 저는 오늘 딱 그런 기분이 들어서 세수만 하고 차키부터 챙겼습니다. 무작정 출발해도 전혀 부담이 없는 이유는 서울에서 차로 1시간 남짓이면 금방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제 놀이터가 있기 때문이죠. 복잡한 연차나 여행 계획 없이도 언제든 엑셀을 밟아 달려갈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즉흥 레저의 가장 큰 무기였습니다.
아무리 급하게 잡은 당일치기 일정이라도 물 위에서 안전하고 재밌게 놀려면 수상스키 준비물만큼은 확실하게 챙겨야 합니다.
가장 먼저 챙긴 건 단연 아쿠아삭스예요. 미끄러움 방지는 물론이고 데크 위에서 발을 보호하기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템입니다. 여기에 물에 젖어도 금방 마르고 체온을 유지해 줄 래쉬가드와 보드숏, 그리고 강렬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켜줄 워터프루프 선크림은 기본 중의 기본이죠. 수도권에서 워낙 가까워 장거리 운전 피로도가 없다 보니, 차 안에 이 정도 간단한 짐만 휙 던져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나설 수 있었습니다.
물놀이가 끝난 직후를 위한 준비물도 빼놓을 수 없겠죠. 젖은 옷을 담을 튼튼한 방수백이나 지퍼백, 그리고 여분의 수건과 갈아입을 속옷은 꼭 챙겨야 합니다. 참고로 급하게 떠날 때 시설이 잘 갖춰진 가평빠지 한 곳만 잘 알아두면 짐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접근성이 좋은 데다가 필요한 장비 대여까지 수월해서 저 같은 즉흥파에게는 그야말로 천국이거든요. 만약 저처럼 당일치기가 아니라 친구들과 여유롭게 즐길 생각이라면 가평빠지숙박패키지나 다양한 놀이기구가 묶여있는 가평빠지패키지를 이용해 하루 묵고 와도 거리가 가까워 다음 날 출근에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물 위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속도감을 즐기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뻥 뚫린 도로를 달리며 역시 원할 때 바로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곳이 최고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습니다. 일상의 스트레스가 쌓여서 당장이라도 물에 뛰어들고 싶은 날이라면, 가벼운 배낭 하나 메고 지금 바로 시동을 걸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