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은 지금
작성일 2014.12.30,
조회수 2475
제목 | 봄꽃의 소식을 전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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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안녕하세요. 솔향수목원입니다. 드디어 여기저기 막 터지고 있는 봄꽃들을 소개해드려요. 강릉의 다른 곳에는 다 꽃이 터지고 난리인데 수목원은 산간 쪽에 위치하다보니 조금 늦네요. 일단 터진 꽃들을 하나하나 감상하겠습니다. 그리고 역시 사진 보다는 직접 보는 것이 더 멋지다는 거 아시죠? 쭉 사진 찍은 날짜순으로 나열하기 때문에 중구난방입니다만 시간순이라고 감안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복수초입니다. 겨울에 가장 빨리 피는 꽃인데요. 눈속에서도 열을 내여 꽃을 피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식물을 열을 못 내는 걸로 아시겠지만 요녀석은 스스로 열을 냅니다. 참 신기하죠? 그래서 봄이 시작된다 싶으면 사진작가분들은 이녀석을 찍으려고 아주 분주하게 움직이십니다. 활짝 핀 것보다는 저렇게 살짝 오므려져 있는 모습이 가장 사진찍기 좋은 시기지요. 잘 아시는 대로 진달래입니다. 진달래와 철쭉은 다른 나무인데요. 진달래가 철쭉보다 먼저 꽃이 피고 진달래는 잎보다 꽃이 먼저 핍니다. 우리 수목원에는 가장 낮은 지대부터 숲길(등산로) 꼭대기까지 진달래가 있는데요. 역시나 가장 낮은 곳의 진달래가 피기 시작하더니 점점 분홍색이 번지는 것처럼 위로위로 진달래 꽃들이 터지더라구요. 곧 숲길(등산로)에도 피어 진달래 숲길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우리 수목원에서 딱 하나 발견된 올괴불나무입니다. 진달래랑 같은 시기에 피고요. 진달래 숲길(숲길 둘)로 올라가는 와중에 있답니다. 원경은 요렇게.. 근데 잘 안 보이죠;;; 숲길에서 2~3m 정도 떨어져 있어서;;; 라기보단, 예, 제가 사진 실력이 없습니다;;; 우리 수목원 입구도 꽃단장을 하였습니다. 동그란 화분에 가득가득한 것들은 제비꽃들입니다. 색깔마다 이름이 다르죠. 그 이름이 어떻게 되냐면...... 안 알랴줌ㅡ _ㅡ... 이름표를 꼽아놨으니 부디 오셔서 하나하나 확인해보셨으면 해요~ 얘네들도 마찬가지! 그런데 이름이 좀 길어요.. 그것도 원예종이라 외국이름이고... 그렇다면 토종은 없느냐? 이 아이들이 토종 제비꽃입니다. 노랑제비꽃이라고 해요. 제비꽃은 종류가 무지하게 많습니다. 분홍제비꽃, 보라제비꽃, 동물 송곳니가 튀어나온듯하게 생긴 제비꽃 등등... 수목원에 오시면 화단이 아닌 곳에서 쪼끄맣게 무슨 색깔들이 보인다면 가까이 다가가 보세요. 작은 제비꽃들이 듬성듬성 귀엽고 예쁘게 피어있답니다. 구역별로 수목원에서 제비꽃 찾기 놀이라도 해보세요. 많이 찾은 사람이 승리자! 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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