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향, 바다향, 커피향 그리고 당신의 향기
한여름이면 경포 썸머 페스티벌이 열리는 경포 해변은 동해안 해수욕장의 대명사처럼 불리는 유명한 해변이다. 하지만 매년 수십만 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경포 해수욕장을 찾지만, 정작 경포대를 찾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대개 호수를 바라보며 차로 달려 잠깐 사이에 해수욕장에 닿기 때문인데, 호수가 동북쪽 찻길 건너편 언덕 위에 있는 경포대는 아름드리 소나무와 벚나무 숲에 가려있어 지나치기 쉽다. 실은 푸른 동해를 조금이라도 빨리 보고 싶은 조바심 때문에 놓치기도 한다. 그러나 강릉 경포대에 와서 정작 경포대를 보지 못한다면 알맹이는 놓치고 겉만 훑는 것이 될 테니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함께 들러보는 것도 좋다.
경포 썸머 페스티벌은 푸른 동해와 새하얀 백사장에서 펼쳐지는 10일간의 여름 축제이다. 다양하고 화려한 프로그램으로 매년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대한민국 관광 1번지인 경포 해변에 라디오 공개방송과 K-pop 공연 개최 등을 통해 관광객 유치를 도모하고 명품 해변으로 거듭나기 위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푸른 바다와 젊음을 함께 느껴볼 수 있는 경포 해변에서 여름을 더욱 뜨겁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들이 쉴 틈 없이 채워져 있어 한여름이면 경포 해변 전체가 축제장으로 대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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