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3·1만세운동

강릉지역 3.1만세운동

1919년 4월 2일 강릉에서 최선재 조대현 김진숙 최선근 최돈옥 최선호 정식화 등이 독립만세 시위운동을 계획하였다. 이들은 동지들과 함께 100여 매의 태극기를 장터에 모인 시위군중에게 배포하면서 수백 명의 군중과 함께 태극기를 높이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고창하며 시위운동을 전개하다가 일경에 피체되었다. 이후 강릉에서는 4월부터 5월까지 연인원 1만여 명이 참가하여 격렬한 시위를 전개하였다

강릉지역 3.1만세운동 연혁

강릉지역 3.1독립만세운동은 최돈옥 등이 고종의 장례식과 파고다 공원의 독립선언식장에 참여했던 독립선언서를 가지고 돌아오면서 시작되었다. 1919년 4월 2일부터 4월 7일 그리고 그 이후에도 간헐적으로 강릉 성내동 광장을 비롯한 곳곳에서 농민, 학생, 여성 등 남녀노소 구분 없이 1만여명 이상이 참가하여 자주독립국임을 천명한 만세 시위를 격렬하게 펼쳤다. 일제의 잔혹한 진압으로 142명이 구금되고 82명이 부상을 당하였다.

주요 만세운동

1919년 4월 2일
성내동 장터 독립만세운동

청년유교조직인 유도진흥동지회원과 중앙감리교 청년들이 성내동 장터에 모인 군중들에게 태극기와 독립선언문을 나누어 주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일제의 경찰들이 총검으로 제지하자 군중들은 "적아! 오늘부터 조선에서 물러가라~ 우리는 자유민임을 세계만방에 표현하노라!"고 소리높이 외치며 대항하였다.

1919년 4월 4일
남대천 농민 독립만세운동

신문화 보급과 항일 교육을 목적으로 비밀리에 조직된 창동회는 송정, 초당, 포남, 옥천 등 마을농민들이 하평들에 물을 대기 위해 하평보를 정비하는 날에 맞추어 태극기와 독립선언서를 군중들에게 나누어 주며 독립만세를 외쳤다. 창동회는 만세를 부르는 선창부와 일제의 진압에 만세운동 대열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해산방지부를 편성하는 등 조직적으로 만세운동을 전개하였다.

1919년 4월 7일
청년회원 독립만세운동

만세 독립운동이 지속되자 일제는 장날 시장을 폐쇄하고 군중들이 시내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였으나, 강릉 청년회원들은 장날 독립만세 운동을 전개키로하고 태극기를 만들어 보관하던 중 일제 경찰의 습격을 받아 태극기는 몰수당하고 회원들은 체포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은 회원들은 태극기를 급하게 다시 만들어 장날 군중에게 나누어 주고, "구속된 인사를 석방하라!, 일제는 당장 조선에서 물러가라!" 외쳤고, 장을 보러 왔던 많은 군중들 또한 호응하며 함께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강릉 3.1독립만세운동 기념탑

  • 소재지: 강릉시 저동 144-4(경포호수 가시연습지 입구)
  • 1998년 8월 14일 강릉 3·1독립만세운동 기념탑 건립위원회가 구성되어 1999년 4월 13일 상해임시정부수립기념일에 이 기념탑을 준공하였다.
  • 강릉지역 3.1운동을 주도했던 최선재, 최선근, 김진숙, 최영방, 조대현, 최진규, 박장실, 이명의, 최돈옥, 최이집의 흉상이 제작되어 있으며 매년 3월1일에 이곳에서 3.1절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 강릉 3.1독립만세운동 기념탑 사진1
  • 강릉 3.1독립만세운동 기념탑 사진2

강릉 3.1독립만세운동 기념 안내표지판

  • 소재지: 강릉시 성남동 263-2 택시부광장 공영주차장 앞 인도
  •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는 택시부 광장 주변은 강릉에서 3.1독립만세운동이 펼쳐졌던 대표적인 장소로 '3.1독립만세운동 터'를 기념하고 역사적 사실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하여 설치되었다.
  • 강릉3.1독립만세운동 기념 안내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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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2025.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