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전설
작성일 2017.03.09,
조회수 1618
제목 | 사천용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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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옛날에 머슴들이 여게 와서 소에게 풀을 뜯길라고 매어 두곤 했었는데 글시 언제부턴가 한 개 한 개 쓱 없어져서 마을 사람들이 싹 걱정을 했었데, 운제(언제) 하루는 금강산에 살문서 도를 닦던 도승이 어떻게 알고 여게 와서 인제까지 없어진 소가 몇 마린지 묻드라는 기야.
온 동네 늙은이들이 모여 개우 개우 생각하니깐 아흔 아홉 이었사. 도승이 이만한 문종이에다 소 우자를 쓰드니 소에 가서 던지니깐 용하나가 불쑥 튀어나와 하늘로 올라갔다는 애기여. 그게 왜 그런가 하믄은 소밑에 살던 구랭이가 소 백 마리를 먹어야지 용이 되는데 그러니까 아흔아홉 마리에다 중이 써준 소 '우' 자 하나를 보태어 백 마리가 차서 용이 되어 하늘로 갔다는 기야. 그래서 그 다음부턴 소가 안없어지니깐 농사도 잘되니 모두 모두 잘 살았다는 거여. [자료출처 : 江凌市史 上編 1996.10.31 발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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