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문화재
한송사지석조보살좌상 寒松寺址石造菩薩坐像
유물소개
시대 : 고려(10세기)
크기 : 높이56cm
지정 : 보물 제81호
유물해설
한송사(강릉 남항진)가 폐사된 후 법왕사(구정면 어단리)의 암석 사이에 있던 것을 명주군청과 강릉시청으로 이안하였다가 1992년 강릉시립박물관으로 옮겨왔다. 머리와 바른 팔이 결실된 보살상으로, 왼팔은 안으로 꺾이어 왼쪽다리에 얹혔으며 바른팔은 원래 모습을 알 수 없다. 왼다리는 안으로 들어가고 바른쪽 다리는 밖으로 내어 발을 그냥 바닥에 놓은 모습인데, 이런 자세는 보살상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어서 본존불의 협시불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목에는 삼도가 돌려진 흔적이 남아 있고, 가슴에는 목걸이와 영락이 장식되어 있으며 허리에는 요대처럼 천이 동여매져 있다. 머리와 바른팔이 없지만 입체감이 풍부하고 신체 각부를 사실적으로 표현한 입체감이 풍부한 불상이다. 이 석조보살좌상은 국보 제124호 한송사지석조보살좌상과 조각수법이 흡사한 고려시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