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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주간찰 吳泰周簡札
유물소개
시대 : 조선(17세기)
크기 : 34.2×30.7cm
지정 : 보물 제1220호
유물해설
오태주(1668~1716)는 현종의 딸 명안공주와 혼인하여 해창위(海昌尉)에 봉해졌으며, 명덕대부(明德大夫)의 위계를 받았다. 그후 오위도총부도총관, 조지서제조, 귀후서제조 등을 역임하였다. 특히 글씨를 잘 썼으며, 예서에 능하였다. 왕실의 왕책(玉冊)과 신판(神板)․유지(幽誌) 등을 도맡아 썼으며, 시문에 능하여 숙종의 총애를 받았다. 전하는 묵적으로는 행서체로 쓴 간찰이 다소 있으며, 금석문으로는 오두인석비(吳斗寅石碑) 등이 있다. 본 간찰은 11월 16일 작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일찍이 준비해 둔 관판을 살펴보니 관판의 중간 부분이 갈라져 못쓰게 되어 있어 다시 마련해 보내겠다는 내용과 둘째 아들이 상을 당하여 이정장을 즉시 본가로 보냈는데 관판 재목이 없어 저녁 무렵에야 겨우 소렴 준비를 마쳤으며, 성복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