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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순노송도 吳載純老松圖
유물소개
시대 : 조선(1784년)
크기 : 111.7×57cm
지정 : 보물 제1220호
유물해설
오태주(명안공주의 남편)의 손자 오재순의 그림이다. 저지바탕에 그린 수묵채색화로 화면 하단에 바위를, 상단에 노송을 배치하여 전체적으로 꽉 들어찬 느낌을 주는 그림이다. 화면 중간에 오희상(吳熙常-오재순의 아들)이 그림의 전래 경위를 기록해 두었는데 내용이 다음과 같다.
이 그림은 문정공(오재순)이 젊은 시절에 그린 것으로 상단 글씨는 운초공이 썼다. 국리에 있는 최공 집에 보관돼 있던 것을 나의 막내 아우 연상이 최공의 맏아들 상태가 다시 단장하여 족자로 만들어놓은 것을 구했다. 앞으로 후손에게 대물림하도록 하라. 1784년 늦가을 희상은 눈물을 흘리며 공경히 적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