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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종어필판본 肅宗御筆板本
유물소개
시대 : 조선(17세기)
크기 : 144.5×56.7cm
지정 : 보물 제1220호
유물해설
숙종은 본래의 송설체(松雪體)는 물론 조선초 송설체와도 상당히 다른 모습으로 변화한 촉체(蜀體)를 구사하였으며, 김좌명(金佐明)․조태구(趙泰耈)․오태주(吳泰周) 등과 함께 촉체의 대가로 꼽히고 있다.
서화의 오묘함을 모른다고 어찌 값을 물을 수 있겠는가
글씨는 왕희지요, 문인화엔 이공린이라
옛적에 보았던 서첩인데 새로 쓴 것처럼 보이니
수 백년 세월이 지났다고 누가 말하리
위의 글씨는 숙종이 직접 짓고 썼으며, 아래는 당나라 육구몽(陸龜蒙)의 시다. 어제(御製) 내용으로 보아 육구몽의 시는 숙종어필이 아닌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