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

작성일 2022.12.28, 조회수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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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초당동주민센터 '김태원' 주무관을 칭찬합니다
작성자 정완철
내용 초당동주민센터 공무원 '김태원' 주무관을 칭찬합니다.
주민등록증을 분실, 재발급신청을 미룰 수 없어, 내 부실한 관리, 미안한 마음도 앞세워, 오늘 오후 초당동주민센터, 사진 한 장 들고 현관문을 들어섰습니다.
'어서오세요.'라는 상큼한 인사, '김태원' 주무관입니다. 예상치 못한 깜짝 인사는 긴장을 훨 내려놓을 수 있어 정말 고마웠습니다. 인사는 '천사'입니다.
공손한 자세로 일어서서, 방문 목적을 묻는 주무관에게, 내 문제상황을 건넸습니다. 이윽고 이름, 주민등록번호, 사진, 앞 주민증에 이용됐던 사진이기에 사진 관에서 다시 찍어오기, 지문, 주민등록증 발급신청확인서 등의 작성순서로 살뜰한 안내, 어느 때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재발급신청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친절공손, 주무관의 순수소년 같은 목소리는 귓가에 오래 머무르고 있답니다.
무엇보다 내가 저지른 잘못은, 오래 전 사진이 보기에 괜찮아서, 얼마 안 된 사진이라고 얼버무렸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주무관의 배려 깊은 대응과 공무원의 공정한 자세, 내 나이테엔 아직도 헛된 욕심이 있음을 새삼 깨닫게해주었답니다. 곧바로 사과했습니다.
'전혜주' 초당동장님을 비롯, 요즘 풀뿌리 공무원 정말 참신참신, 우리나라 앞날을 보듯 뿌듯뿌듯, 주무관 '김태원' 님을 진정 칭찬합니다. 큰 성공을 기대합니다.
이런 시구도 생각났습니다.
"---날이 흐리고 풀이 눕는다./발목까지/발밑까지 눕는다./바람보다 늦게 누워도/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바람보다 늦게 울어도/바람보다 먼저 웃는다./날이 흐리고 풀뿌리가 눕는다."
-- 김수영 현대시, '풀'의 제3연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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