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원
김주원 기적비
김주원
강릉 김씨의 시조로 태종무열왕의 5대손으로 진골이었다.
각간(角干) 유정(惟靖)의 아들인 주원은 혜공왕 13년(777)에 이찬(伊飡)으로 시중(侍中)이 되었고, 선덕왕 6년(785)에 왕이 죽어 대를 이을 사람이 없자 군신회의에서 왕으로 추대되었으나 큰 비로 경주부근의 알천이 범람하여 왕위에 오르지 못하였다고 한다.
이에 신들은 큰 비로 강을 건널 수 없었던 것은 하늘의 뜻이라 하고 상대등(上大等) 김경신(金敬身)을 왕으로 추대하였다.
이후 명주군왕에 봉해져서 강릉지역으로 낙향하여 대대로 자손들이 이 지역 토성(土姓)으로 세거하게 되었다. 1942년에 후손들은 기적비(紀蹟碑)를 세웠으며, 1960년 이승만 대통령이 쓴 신도비(神道碑)를 강릉시 성산면 금산리 墓 앞에 세웠다.